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토요미스테리 극장/에피소드 (문단 편집) === 단 10분의 돌풍 (7회) === [[https://www.youtube.com/watch?v=71zdP__ntSI|해당 에피소드 편집본 영상]] [[1985년]] 7월 [[강원도]] [[횡성군]]에서 실제로 일어난 여아 살해 암매장 사건을 다룬 에피소드. 횡성군 [[둔내면]] 일대 12km[* 구체적으로는 둔내면 현천리, 영랑리, 조항리 일부와 현천리에 인접한 우천면 하궁리 일부, [[평창군]] 방림면 일부 지역.]에 갑작스럽게 돌풍과 폭우가 발생하여 불과 10여분만에 집 120여채를 날려버리는 등 마을을 초토화시켰다는 당시의 지역신문(강원일보) 기사를 소개하는 것으로 시작된다.[* 기상학적으로는 [[토네이도]] 현상으로 의심된다.] 당시 불어닥친 돌풍은 마을 8곳을 완전히 쑥대밭으로 만들었는데, 한국에서는 어지간해서 잘 발생하지 않는 이 돌풍을 두고 지역민들은 인근의 황고개(황재)에서 살해당한 한 소녀의 원혼의 소행이라 여기고 있었다. 돌풍이 불기 얼마 전, 당시 둔내면과 우천면 경계의 황고개(황재) 인근 마을에 살던 초등학생(당시 명칭은 국민학생) 여아가 실종되는 일이 벌어진다. 저녁 늦게까지 집에 돌아오지 않는 딸을 기다리던 아이의 부모는 딸과 함께 하교했다는 친구의 집에도 찾아갔으나 아이는 없었고,[* 당시 사건을 보도한 신문 기사에 따르면 아이는 현재의 [[6번 국도]]와 현궁로가 만나는 지점인 영동고속도로 인근 삼거리에서 친구와 헤어진 뒤 혼자 집이 있는 하궁리 방향으로 가다가 황고개에서 실종되었다고 한다.] 온 동네를 찾아다녀도 아이가 돌아오지 않자 다음날 아침 부모는 경찰에 신고를 한다. 한나절이 지나도 아이의 소식이 없자 경찰과 마을 주민들은 부모와 함께 아이의 행방을 찾기 시작하는데, 그러다 마을에서 1km 가량 떨어진 고갯길에서 아이의 소지품이 땅에 묻혀 있는 것을 발견했고[* 땅을 한 차례 팠다가 다시 메운 듯한 흔적이 있었는데 이를 이상하게 여긴 경찰이 그 자리를 파 보니 아이의 책가방과 옷가지 등이 묻혀 있었다.] 뒤이어 암매장된 아이의 시신이 발견되었다. 경찰은 인근 지리에 밝은 정신이상자의 소행으로 보고 탐문수사를 벌였고, 그러던 중 동네에 사는 청년이 피 묻은 운동화를 빨고 있더라는 주민의 제보로[* 이 주민은 [[낫]]을 빌리려고 청년의 집을 찾았다가 청년이 피 묻은 운동화를 빠는 모습을 보고 "돼지라도 잡았냐"고 물었는데, 그 말을 듣자마자 갑자기 횡설수설하며 거동이 수상해지는 것을 이상하게 여기고 경찰에 제보했다.] 사건 발생 6일만에 범인이 검거되었다. 그는 평소 정신질환을 앓던 사람으로, 지병 때문에 심하게 고민하던 중 순간적인 정신착란을 일으켜 하교중이던 아이를 시원한 곳에서 수박을 먹자며 유인해 살해하고 시신을 암매장했다는 것이었다.[* 참고로 이 범행 동기 부분은 극중에서 각색된 것으로, 실제 사건에서는 정신질환이 아니라 척추염 후유증인 성기능 장애로 고민하다가 인육을 먹으면 낫는다는 말을 듣고 아이를 살해한 뒤 간 등 시신의 일부를 도려냈다고 한다.] 검거된 범인은 처음에는 범행을 부인했으나 자택에서 피 묻은 신발과 옷가지가 발견되자 범행 일체를 자백했고, 며칠 뒤 현장검증이 실시되었다. 그런데 현장검증이 시작된 바로 직후부터 소녀의 무덤이 있는 방향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돌풍이 불기 시작하더니, 초등학교[* [[영동고속도로]] 인근의 현천초등학교(당시 현천국민학교). 위의 편집본 영상에서는 나오지 않지만 당시 인근 주민들의 인터뷰에서도 현천초등학교의 이름이 언급되며 살해당한 아이가 당시 현천초등학교 6학년에 재학중이었다. 참고로 현천초등학교는 1999년 3월 1일자로 둔내초등학교와 통합되면서 [[폐교]]되었으며, 건물은 한동안 횡성군에서 관리하다가 철거되고 2015년 그 자리에 현천고등학교가 개교했다.] 뒤편에 위치한 아이의 피살 현장 쪽에서도 돌풍이 일어나면서 두 곳의 바람이 합쳐져 그대로 지나갔다는 것이다. 또한 [[경운기]]를 날려버리고 집 100여채를 파괴할 정도로 강력한 바람[* [[토네이도]] 후지타 스케일 기준으로 EF2(구 F2) 급 수준이다!]이었는데도 불구하고 신기하게도 돌풍은 마을 중심부를 비껴갔기 때문에 인명피해는 전혀 나지 않았다고 한다. 이에 대해 주민들은 "죽은 아이가 평소 착하고 온순한 성격이었기 때문에, 재산 피해는 냈을지라도 사람을 해치지는 않은 게 틀림없다"고 믿었다. 그리고 돌풍이 발생한 이후 한동안 마을 사람들 사이에서는 소녀의 혼령을 보았다는 목격담이 이어졌는데, 억울하게 죽은 것도 모자라 제대로 된 봉분도 쓰지 못한 채 그대로 묻힌[* 당시는 어린 아이들이 죽으면 일반적인 무덤처럼 봉분을 만들지 않고, 가매장 식으로 평탄한 무덤을 만들었다. (이를 '평장'이라고 한다) 실제로 제작진이 주민들의 안내를 받아 아이의 무덤을 찾아갔는데, 다른 봉분 옆 잡초가 무성하게 우거져 무덤인지 수풀인지 분간조차 가지 않는 모습이었다.] 소녀의 원혼이라는 소문이 돌았다고 한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